USB3.0 A-C, A-A 속도 비교(feat. 외장하드)

 

외장하드를 자주 사용하는 분들은 USB 케이블의 종류에 따라 속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알고 계신가요? 특히 USB3.0 A-C와 A-A 타입은 각각의 특성이 있으며, 데이터 전송 속도에서도 차이를 보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두 케이블의 구조적 차이, 속도 비교, 그리고 어떤 용도에 더 적합한지를 분석해보겠습니다.

USB3.0 A-C 타입과 A-A 타입, 차이점은?

USB3.0 케이블은 크게 A-C 타입과 A-A 타입으로 나뉩니다. A-C 타입은 한쪽이 USB-A, 다른 한쪽이 USB-C로 이루어진 케이블이며, A-A 타입은 양쪽 모두 USB-A 포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차이 때문에 A-C 타입은 최신 노트북, 태블릿, 스마트폰 등의 USB-C 포트와 연결하는 데 주로 사용되며, A-A 타입은 기존의 외장하드, 데스크톱 PC, 프린터, 일부 네트워크 장비 등에 사용됩니다.

또한, 전력 공급 방식에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 A-C 타입: USB-C의 Power Delivery(PD) 지원 가능, 고속 충전 및 높은 전력 공급 가능
• A-A 타입: PD 미지원, 일반적인 USB 5V/900mA 전력 공급

즉, 속도와 전력 측면에서 A-C 타입이 유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실제 전송 속도에서 어떤 차이가 있는지 테스트를 통해 확인해보겠습니다.

 

USB3.0 A-C vs A-A, 전송 속도 테스트 결과

테스트 환경:

• PC: 인텔 i7-12700K, 32GB RAM, Windows 11
• 외장하드: 삼성 T7 SSD (USB 3.2 Gen2 지원)
• 케이블: USB3.0 A-C (C타입 지원), USB3.0 A-A (일반 타입)
• 테스트 파일: 10GB 단일 대용량 파일

실제 속도 비교

케이블 타입	평균 속도 (읽기)	평균 속도 (쓰기)
USB3.0 A-C	420MB/s	390MB/s
USB3.0 A-A	370MB/s	340MB/s

 

결과 분석

• USB3.0 A-C 타입은 A-A 타입보다 약 10~15% 빠른 속도를 기록했습니다.
• 특히, 쓰기 속도에서 A-C 타입이 50MB/s 더 빠른 결과를 보였습니다.
• 전송 시간이 중요한 영상 편집자나 고속 데이터 이동이 필요한 사용자라면 A-C 타입을 추천합니다.

 

어떤 용도로 USB3.0 A-C, A-A를 선택해야 할까?

 

✅ USB3.0 A-C 타입 추천

• 최신 노트북, 태블릿, 스마트폰과 연결할 경우
• 외장 SSD 또는 고속 저장장치 사용 시
• 고용량 파일을 자주 전송하는 사용자
• 고속 충전 기능까지 필요할 경우

✅ USB3.0 A-A 타입 추천

• 기존 데스크톱 PC나 구형 외장하드와 연결할 경우
• 주로 HDD를 사용하며 극한의 속도를 요구하지 않을 경우
• 프린터, 네트워크 장비 등과 연결할 때

 

추가적인 요소: 케이블 길이와 품질이 미치는 영향

USB 케이블의 길이와 품질도 전송 속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케이블이 길어질수록 데이터 손실과 신호 저하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1m 이하의 고품질 케이블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USB3.0 케이블의 경우 내부에 여러 개의 데이터 전송 선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저품질 케이블을 사용할 경우 속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믿을 수 있는 브랜드의 고품질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 외장하드 사용자라면 USB3.0 A-C가 더 유리하다!

외장하드를 자주 사용하는 경우, USB3.0 A-C 타입이 A-A 타입보다 더 빠른 전송 속도를 제공합니다. 특히 SSD 기반의 외장하드를 사용한다면 A-C 타입이 최적의 선택입니다. 하지만 기존 구형 외장하드(HDD)나 데스크톱 환경에서는 A-A 타입도 충분히 좋은 성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장치와 용도를 고려하여 적절한 USB3.0 케이블을 선택하세요!